저는 “무한도전”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즐겨봅니다.
7명의 평균 이하의 사람들이 여러가지의 도전과제를 성취해가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너무 좋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7명의 팀워크로 도전하는 모습을 6년 정도 보고 있으니깐
마치 무한도전 멤버들이 꼭 내가 잘 아는 사람처럼 착각이 들 때가 있으니깐요~ㅋㅋ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도 이렇게 되지 말란 법이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예수님을 알고 예수님과 오랜시간을 보냈지만
예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지 못했다면
예수님은 6년동안 보아온 아주 친근한 무한도전 멤버처럼
그냥 내가 아는 좋은 분 정도일뿐입니다.
이건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언젠가 하나님 앞에 서게 될것이고,
그 분과 나와의 관계가 영원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오래 다녔다고 해서, 혹은 여러가지 일로 봉사와 헌신을 했다고 해서
반드시 하나님과의 관계가 좋은 것은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내가 만약 무한도전 멤버들을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다면
무한도전을 보는 즐거움과는 비교도 안되는 즐거움이 있겠지요~
뭐 개인적으로 아는 연예인이 없어서 그게 얼마나 즐거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티비로 보는것과 개인적인 친분을 갖는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겠지요.
예수님을 그냥 아는 것과 개인적인 친분을 갖는 것은 더더욱 중요합니다.
머리로 아는 예수님이 아니라
내 삶에 밀접하게 개입하시는 예수님이라면
늘 동행하며, 그 분의 말씀을 귀기울여 듣고, 그 분의 뜻대로 행하며
그분과 교제하는 삶은 완전히 다른 삶이라는 것입니다.
그 삶의 풍성함이 천지차이라는 것입니다.
예배에 빠지지 않고, 새벽을 깨우며, 찬양을 드리고, 헌금을 드리더라도
예수님과 교제하지 않으면 영적인 풍성함을 누릴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공급하심을 그냥 받기만 하는것과
그저 티비에 나오는 무한도전을 보기만 하는 것이 다를것이 없기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티비속에 계시지 않기때문에 우리가 손을 뻗으면
언제든지 잡아주시고 교제해주시기를 기다리시는 선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을 티비 보듯이 하지 말고 이제 교제해야 합니다.
그 분이 좋아하시는 것을 해야 합니다.
그 분이 원하시는 것을 해야 합니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듣고 우리의 이야기를 그 분께 해야 합니다.
그분의 말씀에 나를 복종해야 합니다.
그것이 교제입니다.
어느날 길을 가다가 무한도전 멤버들을 만나게 된다면
그래서 내가 달려가서 반갑게 아는척을 한다면
그들은 도무지 내가 누구인지 모를것입니다.
예수님과의 만남에서 이런 모습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마태복음 7: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