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겐 특별한 스웨터가 있습니다.
수제 스웨터인데, 초보자가 만든거라 실을 너무 많이 써서
너무 무거운 스웨터입니다.
입으면 어깨가 쳐질 정도로 무거워서 총알도 못 뚫을거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강력한(?) 스웨터 입니다.~ㅋㅋ
디자인도 뛰어나지 않고, 그리 따뜻하지도 않은 그런 옷입니다.
논리로 따지자면 당연히 옷장 정리할때 버려져야 할 옷입니다.
하지만 저는 버릴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스웨터는 제 아내가 저와 연예할때 제게 주려고
정성스럽게 직접 만든 옷이기 때문입니다.
직접 실을 고르고 많은 시간을 들려 한올 한올 정성을 들인 옷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갑옷같이 무거운 녀석이 특별한 스웨터가 된 이유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에게 이 스웨터와 같은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을 따라 지으신 소중한 존재입니다.
혹시 자신이 모습이 초라하다고 느끼시더라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당신이 어떤 기능을 하기때문에 사랑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의 존재를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제 아내가 만들어준 스웨터처럼요~^^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끊을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