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영적 언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나라말을 통해 말하는 것같지만 사실 기도는 인간의 언어를 빌어 하나님의 영과 대화하는 영적 행위이다.
어찌보면 기도는 우리가 하는 모든 신앙생활중 가장 영적인 영역에 가까이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로 하나님과 교제할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통로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매우 어렵고 힘들다.
기도하려고 맘먹고 앉으면 10분을 넘기기가 매우 어렵다. 온갖 기도제목을 다 떠올려봐도 사실 기도의 기쁨을 발견하는것이 쉽지 않다. 찬양은 즐겁고, 말씀듣는것도 은혜로운데 이 기도만은 참 힘이 든다.
이것이 왜 그렇게 어려운가를 이해하려면 우리가 어려워하는 영어공부를 떠올리면 된다.
외국인과 대화할 기회가 생겼을때 영어에 훈련이 되어 있지 않으면 몇마디 나누지 못한다.
기도도 새로운 언어이기 때문에 우리가 영적으로 깊이 대화하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는 기도의 훈련이 필요하다. 반복된 훈련을 통해 우리는 기도의 언어를 습득할수 있게 된다.
우리가 외국어를 할수 있다는것은 굉장한 혜택을 누릴수 있다. 그들의 문화를 배울수 있고 그들의 생각과 삶을 경험할수 있고 빠르게 정보를 얻을수도 있고, 외국사람들과 친밀한 교제를 할수 있다.
우리가 영적 언어인 기도를 습득한다는 것은 얼마나 큰 유익이 있겠는가?
하나님과 대화하고 하나님과 교제하고 그 분의 생각을 알게되고 하늘 나라를 경험할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이제 하려는 기도운동은 우리에게 주어진 영적 기회다.
나는 기도운동을 상상하면서 “break through”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혼자는 할수 없지만 함께는 할수 있으며, 천천히 쉬엄쉬엄으로는 할수 없지만, 내 온마음을 쏟을때에 깨버릴수 있는 벽이 있다. 나는 이번 기도운동이 이런 우리 신앙과 기도를 막는 벽을 함께 손잡고 온마음을 쏟아 무너뜨리는 “break through”의 현장이 되리라 믿는다. 그리고 그동안 훈련받지 못해 어눌했던 기도의 언어가 훈련되어 하나님과 깊은 교제권을 누리는 영적 모멘텀이 일어나리라 믿는다.
우리는 이 기도훈련을 통해 언어를 배우듯 기도를 배우고 하나님의 세계를 경험하고 하나님과 친밀하게 되는 특권을 누리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