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께 들은 이야기 입니다.
옛날 어릴적에 나이키 운동화가 사고 싶어 어머니에게 조르면
어머니께서는 그 돈이면 보통 운동화 세개를 살수 있고
그러면 하나는 니가 신고 나머지 두명은 가난한 사람 나눠주면 안되겠냐고..
참 감동적인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걸 생각하게 했습니다.
요즘 아이들에게 이런 마음을 심어주는 곳이 있는가…
학교에서도, 부모님들도, 심지어 일부 교회에서조차도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성공’입니다.
성공만하면 나이키 신발 10켤레를 사서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주어라…
뭐 이런식의 논리로 성공을 강요합니다.
물론 그렇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것도 포기 못하고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는걸 배우지 못하고는
아무리 성공해도 아무리 돈이 많아도 나눌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오병이어의 기적의 본문 내용은 거의 대부분 예수님께서 행하신 “부”에 촛점을 맞춥니다.
보리떡 5개와 물고기 두마리가 얼마만큼 불어나는지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면 이런 부가 생기니 열심히 기도하고 말씀보라고
그럼 너도 할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마음은 저 어머니의 마음입니다.
예수님은 사랑으로 축복하시고 기도하셨고 그에 대한 능력이 오병이어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오해하지 말아야할것은, 예수님의 능력이 꼭 오병이어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 어머니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예수님의 사랑으로 아들의 나이키 살 돈을 나누고 싶어 하시는 것입니다.
만약에 예수님의 능력이 사랑이라면
저 집에 나이키 신발이 광주리에 차고 넘쳐야 할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물질적 풍요가 없어도 예수님의 능력은 이미 내 마음속에
그리고 이 글을 읽는 사람들 마음속이 이미 살아서 역사하고 있는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가 배워야 하고 가르쳐야 할 마음도 저 어머니의 마음인것입니다.